10일 성명 내 촉구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촉구했다.
10일 조 교육감은 성명서를 내 "서울의 100만 학생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상남도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며 보편적 교육 복지의 토대를 허물어 국가복지 시스템 구축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이어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행한 곳이 경상남도"라며 "무상급식 중단에 따른 도민들의 혼란과 저항을 '종북'으로 치부하는 등 편향된 정치적 관점을 버리고 교육적 자세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또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은 여권 내에서도 쉽게 동의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무상급식은 거스를 수 없는 '복지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와 함께 "학교급식법 개정 등으로 국가의 책무성을 높여야한다"며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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