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4일간 도청 분향소 운영,추모 현수막·뱃지 달기 등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오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해 자체적인 추모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청 건물 1층 윤선도홀에 설치된 분향소에 근무자를 배치해 도민들의 조문을 안내하고, 도청 누리집에도 사이버 분향소를 운영해 누구나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청 건물 외벽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하고, 시군도 추모 현수막을 게첨토록 요청하는 등 세월호 교훈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겨 보는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청 전 직원들은 세월호 노란 뱃지를 착용토록 해 추모 분위기속에서, 일상 업무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살펴보고, 재난 안전에 대한 대응체계도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성일 전라남도 안전총괄과장은 “도민들이 추모 기간 동안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