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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뚜렷한 실적하향세…신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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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뚜렷한 실적하향세…신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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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업계가 뚜렷한 실적 하향세를 보이며 정체기를 겪고 있다.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좀처럼 실적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각 업체들은 해외진출 및 디자인 연구개발(R&D)를 통해 재도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아웃도어 업계 상위 업체는 코오롱스포츠(6100억원), 블랙야크(5723억원),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5320억원), 네파(4732억원), K2(4074억원) 등 5곳이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년과 대비해 각 업체들의 실적 차도 보다 좁아지는 추세다.

다만 업계 1위를 두고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입방식(가맹점)으로 로드숍을 운영, 제품의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ㆍ공시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다른 아웃도어 업체와 동일하게 집계할 경우 전년(7186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73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가장 실적 변동이 큰 곳은 4, 5위권을 다투고 있는 네파와 K2다. 네파의 경우 평안엘앤씨주식회사로부터 분할 설립된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0% 이상 밀렸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K2는 2014년 2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안전화를 생산하는 산업안전이 분리되면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2년 5019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074억원으로 밀렸다.

각 브랜드들은 과감한 해외 진출 및 투자에 나서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유럽, 미국 등 진출은 과감히 접고 중국시장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200개 수준인 중국 매장을 올해까지 260개로 늘리고, 관련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다는 게 목표다. 매장 수를 기준으로는 국내(현재 240여개)보다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상하이 최대 쇼핑몰인 '글로벌 하버'에 매장을 냈고, 하반기에는 베이징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싼리툰지역에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네파의 경우 유럽 및 중국 비즈니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국내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샤모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할 예정이며, 내년 베이징과 상하이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도 물색 중이다. 중국 파트너사가 선정되면 협업을 통해 별도의 제품을 개발ㆍ제작할 예정이다. 네파는 마케팅과 대리점 리뉴얼, 제품 R&D등에 2020년까지 29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블랙야크는 미국 업체 '나우'를 인수하는 한편 아시아와 유럽,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별도의 상품개발팀을 운영, 2016년 가을시즌 출시를 목표로 샘플개발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에는 독일 뮌헨 시내 중심에 쇼룸을 오픈했다. 중국 시장은 소비자 성향에 맞춘 별도의 제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영원아웃도어의 경우 아웃도어와 함께 스포츠 영역으로의 제품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VX 등 신소재를 접목시킨 제품과 더불어 데일리 아웃도어 라인(화이트 라벨), 키즈라인을 확장시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업체들이 브랜드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를 바닥 다지기 원년으로 삼고 올해부터 해외진출의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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