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두 팀이 4-4로 맞선 8회초 1사 뒤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27) 타석에 대타로 출전했다.
피츠버그의 개막 두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타석에 나왔지만 결과는 3루수 땅볼이었다. 볼카운트 1B-0S에서 신시내티 네 번째 투수 점보 디아즈(31)의 2구째 시속 153㎞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8회초가 끝난 뒤 마운드에 토니 왓슨(29)이 등판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서는 연장 접접 끝에 11회말 2사 1·2루에서 조이 보토(31)가 끝내기안타를 친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5-4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2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보토는 끝내기안타 포함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지난 7일 신시내티와의 개막전 2-5 패배 이후 2연패로 주춤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