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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장관 "노동계, 극한투쟁 안할 것"(속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노사정이 몇가지 이견있는 부분을 제외하곤 서로 교감했다고 본다"며 "교감한 부분에 대한 실천에 대해서는 (노동계가) 반대투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결렬 선언에 따른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브리핑을 갖고 "노사정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이룬 청년고용 활성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사회안전망 확충, 통상임금 범위 명확화,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연착륙 등의 과제들은 입법을 추진하거나 예산반영 등을 통해 정부가 해야할 일을 진행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입법사항이기 때문에 기본원칙에 합의했지 않느냐"라며 " 정기국회 전에 노사정 간 논의해서 방향을 마무리 하고 정규직 개편 입법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동계에서 성명서를 내며 반발한 것과 관련 "교감한 부분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투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후 입법해야 할 사항은 노사정위원회나 다양한 노사간 대화 통해 협의 해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극한 투쟁은 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정이 합의서에 서로 서명한 것은 아니라 합의된 게 없다고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뭐래도 공감대 형성됐고 몇가지 쟁점은 안된 건 맞다"며 "합의된 공감대형성 부분은 후속 입법하거나 예산확보 통해 시행하고, 큰 방향이 합의됐지만 후속으로 논의해서 입법해야 하는건 그렇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노총은 이미 오는 24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정 대타협 결렬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일반해고 요건 완화, 비정규직 기간 연장 등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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