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재훈 "65억 빌딩 내놨다"…시세차익만 50억?

이재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라디오스타' 이재훈이 최근 본인 소유의 65억짜리 빌딩을 내놨다고 고백한 가운데 해당 건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제주도 라스밤' 특집으로 꾸며져 이재훈, 이정, 김숙, 방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훈은 "2013년에 논현동 65억짜리 빌딩을 내놨다는 소문이 있는데 맞냐"는 질문에 "맞다. 아직 건물이 팔리지 않았다. 제주도에 정착하기 위해 내놨다"고 답했다.

이재훈은 "숙박업을 하고 싶다. 내 꿈이다. 제주도가 (인생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이재훈이 내놓은 논현동 빌딩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재훈은 2001년 논현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230㎡에 연면적 75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 매입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입 당시 주변 건물 시세를 감안할 때 14억~16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12월 65억원가량에 매물로 나왔기 때문에 이 가격대로 팔릴 것을 가정한다면 12년만에 5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해당 건물은 서울세관 사거리,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학동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고 왕복 6차선 도로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빌딩 1~2층엔 이재훈이 직접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하 1층은 주점, 지상 4~5층은 사무실로 임대했고 지상 3층과 6층은 개인 녹음실과 작업실 등으로 이재훈이 직접 사용하고 있다.

건물은 가구 브랜드 '영동가구'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이재훈의 아버지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이재훈의 건물에 대해 "다소 비싼 가격에 매물이 나와 아직 팔리지 않고 있지만 가치 상승이 꾸준한 곳"이라고 귀띔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