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흥행 1위는 261만명 동원한 '킹스맨', 한국영화 '스물'은 2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 '위플래쉬', '신데렐라' 등 외화들의 인기몰이로 지난 달 한국영화 점유율이 3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흥행 1위는 관객 수 261만명을 동원한 '킹스맨'이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월 전체 관객 수는 1132만명, 전체 극장 매출액은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객 수는 108만명 줄고 매출액은 58억원 줄어든 수치다.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는 지난해 3월 5편에서 올해 3편으로 줄었다.
관객 점유율은 65.6%를 기록한 외국영화가 34.4%를 차지한 한국영화에 비해 우위를 차지했다. 다만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742만명, 5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만명, 121억원 감소했다.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390만명, 30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5만명, 63억원 늘었다.
영화 흥행 순위는 '킹스맨'이 관객 수 261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스물'이 관객 수 135만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위플래쉬'는 3위, '살인의뢰'는 4위에 올랐으며, 애니메이션 '신데렐라'는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4편, 영국영화 1편이 올랐다.
다양성 영화 중에서는 '위플래쉬'가 127만여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소셜포비아', '세인트 빈센트', '추억의 마니' 등의 순을 보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