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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950개 가공식품까지 연중 상시 10~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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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 협력회사들이 3월 신선식품 혁신 이후 매출이 22% 반등…총 2450개 생필품 가격 상시 인하

홈플러스 "1950개 가공식품까지 연중 상시 10~30% 인하" 10일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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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가 500개 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까지 연중 상시 10~30% 인하 방침을 밝혔다. 다만 지난 한달 간 신선식품 가격인하와 관련 협력업체에 부담을 떠넘긴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8일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수축산물 협력회사가 소비위축으로 3년간 매출이 20% 감소했기 때문에 홈플러스가 협력회사와 함께 길을 찾으려고 한다”며 “지난 한달 간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 확대, 침체된 내수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물가 지속 인하,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2차 혁신안을 발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500개 신선식품과 함께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방안 등이 발표됐다.

도 사장은 “최근 3년간 매출이 20% 감소했던 농수축산 협력회사들이 3월 신선식품 혁신 이후 매출이 22%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협력회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지난 한달간 홈플러스 고객 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 85%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5일까지 25일간 홈플러스에서 신선식품 매출은 직전월대비 22% 반등했다. 그중 구이용 한우는 435.6%, 오징어 139.1%, 파프리카 106.3% 증가하는 등 주요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한우농가 납품량도 5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추가 인하할 1950개의 가공식품은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와인, 탄산수, 건강기능식품, 복사지, 워셔액, 헤어드라이어 등이다.


주요 할인품목 중에서는 1A 우유(2.3ℓ)를 기존 4520원에서 3800원으로, 샘물(2ℓ)은 540원에서 360원, 독일 베어비어 맥주(500㎖)는 1600원에서 1300원, 테스코 감자칩(개) 2000원에서 900원, 6년근 홍삼정(240g)은 9만원에서 8만원, 호주 빈야드 와인(병) 5500원에서 4900원으로 내린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연간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가격인하로 약 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이 기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별개로 240개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행사 기간을 기존 평균 1주일에서 1개월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중소협력업체들의 해외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전략적 제휴 관계인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를 통해 올해 55개 중소기업 250개 상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단 상반기 중 48개 기업의 150여 품목 100만 달러 물량을 북경, 상해, 홍콩 등 중국 전역 1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앞으로도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중소 협력회사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와 함께 각각 상품 매출 최대 1%씩, 최대 2%를 기부하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혜택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100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100명의 유방암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전국 3만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진단 및 예방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306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지원받았다.


도 사장은 “당장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1~2년이 지났을 때 홈플러스가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줬다는 평가를 받도록 장기적인 시각에서 혁신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출이익률을 올리려고 가격을 올리면 수요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가격을 내려 매출과 소비를 진작하는 경영전략으로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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