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최지는 오거스타 뿐, '6' 최다승은 니클라우스, '50' 파머의 연속 출장 횟수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 3, 5의 의미는?"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900만 달러)는 4대 메이저 가운데서도 풍성한 사연으로 유명하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가 1930년 월스트리트의 자본가 클리퍼드 로버츠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인디언들의 농장이자 과수원 종묘장이던 147만7082㎡의 부지를 7만 달러를 주고 사들여 골프장을 조성했다. 1934년 대회가 창설됐고, 마스터스란 이름은 1939년에 붙여졌다. 9일 밤(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의 모든 것'을 숫자로 풀어봤다.
▲ 1= 1934년 창설 이후 79회째가 되는 올해까지 한 장소에서만 열렸다.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는 해마다 개최 장소가 바뀐다.
▲ 1.5(달러)= 오거스타의 피망치즈 샌드위치 가격. 암표와는 대조적으로 먹을거리는 저렴하다.
▲ 3= 마스터스의 전통인 '파3 콘테스트'는 1960년에 시작됐고, 샘 스니드가 우승했다.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오거스타내셔널의 다리 수도 3개다.
▲ 5=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해 우승하면 통산 5승을 차지하게 된다.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에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 6= 잭 니클라우스의 역대 최다 우승 횟수. 1963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965년과 1966년, 1972년, 1975년, 그리고 1986년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아널드 파머가 우즈와 마찬가지로 통산 4승을 기록했다.
▲ 6.5(달러)= 오거스타의 클럽샌드위치, 맥주, 감자칩 가격.
▲ 7= 2005년 우즈와 1999년 스티브 페이트가 작성한 연속 버디 수다.
▲ 10= 오거스타에 회원이 머물 수 있는 오두막집은 10채다.
▲ 11=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 앤서니 김이 2009년 2라운드에서 작성했다.
▲ 12=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 우즈가 1997년 2위와 12타 차의 압승을 거뒀다. 21세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탰고, 당시 18언더파는 지금도 깨지지 않은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 15= 잭 니클라우스의 '톱 5' 진입 횟수다. '톱 10'에도 22차례나 진입했다.
▲ 46= 니클라우스의 최고령 우승 기록. 1986년이다.
▲ 50= 파머의 연속 출장 기록. 1955년부터 2004년까지 50년간 개근했다.
▲ 61= 클럽하우스 길을 따라 서 있는 매그놀리아 나무 수.
▲ 63= 마스터스 코스 레코드. 닉 프라이스와 그렉 노먼이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 289= 역대 최고 타수 우승 기록. 1954년 스니드, 1956년 잭 버크, 2007년 잭 존슨 등의 기록이다.
▲ 900= 트로피에 사용되는 은 조각 수.
▲ 1961=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처음 우승한 해다.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주인공이다.
▲ 84만2359(달러)= 니클라우스가 6승을 포함해 45경기에서 벌어들인 상금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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