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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독약을 먹이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그는 7일 경기도교육청에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일본이 독도 점거 내용을 포함한 중학교 교과서를 인정했다"며 "역사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교과서를 보면 독도 불법점거 주장은 개정 전 4개에서 개정 후 13개 교과서로 늘었고,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주장하는 책도 개정 전 9개에서 개정 후 15개로 늘었다"며 "잘못된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일종의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잘못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독약을 먹이는 것과 같은 짓"이라며 "결코 어느나라 정부도 이런 일을 하면 안 되고, 일본정부도 역사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에서 정확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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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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