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전월 92.1%)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75%)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경기 부진 및 저물가 우려가 높지만 3월 기준금리 인하의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지표는 98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해 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3.6으로 전월 대비 4.3p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금리전망 BMSI는 113.4(전월 122.8)로 전월 대비 9.4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5.2%(전월 61.4%)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4.1%(전월 30.7%)로 전월대비 6.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0.9p 하락한 98.2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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