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감안해 제1종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를 4월1일 발행분부터 0.25%포인트 낮춘다.
31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제1종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는 기존 연 2.00%에서 연 1.75%로 인하된다.
제1종 국민주택채권은 부동산 등기, 건축 허가 등을 신청하는 자가 의무 매입하는 채권(첨가소화채권)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주요 재원이 된다.
이번 발행 금리 인하는 최근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유통금리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한 조치다. 국민주택기금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성하여 주택 전세, 분양 자금의 저금리 대출 등을 통해 저소득 가구의 주거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2013년 말 3.53%였던 유통금리는 2014년 말 2.44%, 지난 2월 2.20%, 3월12일 2.10%, 3월26일 1.97%로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와 국토부 양 기관은 상시 협의 채널을 통해 시장 금리 변동을 감안하여 국민주택채권 발행 금리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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