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공약실천계획 가장 잘만든 단체장'에 뽑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공약실천계획서를 가장 잘 만든 자치단체장에 뽑혔다.

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6기 전국 시ㆍ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에 따르면 남 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합산 총점을 기준으로 SA부터 D등급까지 모두 5개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SA등급은 총점이 90점을 넘는 지자체장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다.

평가단은 앞서 지난 2월부터 전국 17개 시ㆍ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5개 분야로 나눠 공약실천계획서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남 지사는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주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도출된 ▲도민 행복 ▲교통 ▲통일 ▲안전과 생명존중 ▲복지공동체 ▲일자리 등 6대 분야 109개 공약도 발표했다.

남 지사는 특히 이번 평가에서 '연정'(연합정치) 실천을 위해 상대 후보 공약을 실천계획서에 넣어 정책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민선 6기 공약이행을 위한 기본 틀이 잘 마련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도민과의 약속 이행을 통해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