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동산 봄바람에 땅 확보 경쟁 치열하네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미사강변 상업용지, 몸값 2배 올리며 품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부동산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공공택지와 함께 상업용지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택지가 공급되면 수십개 건설사들이 몰려들기 일쑤다.


특히 몸값이 뛰는 곳은 도심과 가깝거나 교통 여건이 좋은 입지적 장점을 갖춘 곳.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가 대표적이다. 지구 내 공급된 노른자위 상업용지가 몸값을 2배가량 높이며 팔려나갔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있는 서울 생활권인데다 아파트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배후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반 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19필지와 일반상업용지 2필지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최고가를 써낸 입찰자가 낙찰받는 식이었다.


입찰 뚜껑을 열어보니 21필지 모두 공급예정가격을 뛰어넘는 금액에 팔리며 평균 낙찰률 159%를 기록했다. 낙찰총액은 4788억원에 달했다. 최고 낙찰률(203%)은 중심상업용지 4-1블록에서 나왔다. 공급예정가격 66억4176만원이었으나 낙찰자는 2배가 넘는 134억4956만4000원을 써냈다. 3.3㎡당 41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이 밖에 중심상업용지 10-3블록의 낙찰률은 199%, 1-1블록은 197%에 달했다. 중심상업용지 7개 블록은 낙찰률 180%대였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중심상업용지 입찰 결과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아든 것이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중심상업용지의 평균 낙찰률 148%, 최고 낙찰률 174%였다.


이들 토지는 미사강변도시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중심상업용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역세권 내 자리잡고 있으며, 일반상업용지는 미사대로변에 있다. 특히 중심상업용지는 구역별 특화전략을 적용해 대형학원(중상 1, 중상 4~10)과 의료시설(중상 11, 15)이 들어설 수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546만3000㎡에 9만40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일찌감치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아 강남까지 차로 30분이면 간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미사역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진다.


상가 수익을 뒷받침할 만한 배후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해 현재 LH의 공공분양 아파트 3992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올 한해에도 2·5·12·13·16단지 등 올해에만 662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민간분양 아파트는 내년 4월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집들이를 한다. 2017년까지 3만7000여가구가 입주하면 경기 판교(2만9263가구)보다 더 큰 택지지구가 형성된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상업용지는 대부분 올 하반기부터 이용 가능한 토지이고 올해 6000여가구가 추가로 입주해 어느 정도 신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어 건설사와 일반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택지와 일반 및 중심상업용지가 팔려나가며 주상복합용지 역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입찰을 실시한 경기 고양 삼송지구 주상복합용지 1만3348㎡는 공급예정가인 741억원보다 164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