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도지사 직속으로 바뀐다. 또 3급 부이사관 자리인 일자리정책관과 소통기획관이 신설된다.
경기도는 도 재난안전본부를 행정1부지사에서 도지사 직속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 개정조례'를 7일 공포, 시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로 신속한 재난대응과 효율적인 현장지휘체계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재난본부를 도지사 밑에 두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본부를 도지사 직속에 둠에 따라 재난안전사고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난본부를 시·도지사 직속에 두는 광역단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부이사관인 3급 자리도 2개 늘린다. 먼저 의정부 경제실에는 일자리정책관이 설치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8개과를 관장하게 된다.
도민과의 소통과 홍보를 맡는 소통기획관도 신설된다. 온ㆍ오프라인 현장소통과 홍보콘텐츠 기획ㆍ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변인실에 있던 소통담당관(4급)과 홍보기획관(4급) 등 2개 과(課)가 옮겨가게 된다. 대신 대변인실은 언론담당관(4급)이 언론협력담당관과 보도기획담당관 등 2개 과로 나눠진다.
서기관인 4급 자리도 추가 신설된다.
사회통합부지사 직속의 연정(聯政)협력관이 설치된다. 연정협력관은 여야 연정협의기구 운영과 지원을 맡는다. 또 사회통합부지사 소관의 보건복지국ㆍ환경국ㆍ여성가족국의 정책 수립 지원업무도 담당한다
이외에도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공정경제과'가 새로 생긴다. 지난해 말 신설된 '사회적경제과'와 따복공동체지원단은 합쳐진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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