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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어깨 부상' 류현진 DL 등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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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어깨 부상' 류현진 DL 등록 발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투수 류현진[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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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27)의 부상자명단(DL) 등록을 공식화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개막전 선수명단 25인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의 DL 등록도 발표했다. DL 등록 사유는 왼쪽 어깨 충돌증후군이다. 현재 부상으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과 함께 오른손투수 브랜든 리그(32)와 켄리 잰슨(27)도 15일짜리 DL에 올랐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한 뒤 부상으로 훈련을 멈춘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55)를 만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6일까지 휴식을 하고 개막전이 열리는 7일부터는 공 주기받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DL 등록과 현재 훈련상태로 볼 때 류현진은 4월 한 달간 마운드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통증이 생긴 왼쪽 어깨는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한 차례씩 다쳤던 부위다. 첫 부상 당시에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DL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은 "7일부터 공을 던지고 그 다음 두 주에 걸쳐 투구훈련을 이어갈 것"이라며 류현진의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점은 더 두고 봐야 안다. 일주일에서 열흘은 지켜보면서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한편 다저스는 7일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개막 3연전을 한다. 10일 하루 휴식을 한 뒤 11일부터는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로 장소를 옮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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