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아침소리 모임에서 "세월호 인양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수의 특징은 국민의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라며 "세월호 인양은 기본적으로 보수의 가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세월호를 인양하지 말고 추모공원을 만들자고 하는데 추모공원을 만들더라도 중요 콘텐츠가 세월호 자체"라며 "세월호 인양과 추모공원을 대립 시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도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당연히 인양해야 한다"며 "이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던데 아침소리 회원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의원들도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또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 자체를 끝까지 보호하는 것"이라며 "비용이 1000억, 2000억 들어도 이 문제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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