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시내 면세점 진출 추진과 추가 점포 확보 계획 등으로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이는 현재 주가인 15만1000원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백화점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신규 점포의 초기 출점 비용 부담으로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점포의 성장률 부진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 무산으로 반영했던 대손상각비 400억원이 제거되면서 올해 순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 4조9453억원(전년 대비 +8.4%), 영업이익 3582억원(-1.5%), 순이익 2862억원(+6.6%)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 2월26일 개점한 김포아울렛은 서울 근접성, 쇼핑 편의성, 상품 구성 측면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파주에 있는 롯데 및 신세계 아울렛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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