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컵으로 해결하는 한 끼…영양에 맛까지 갈아먹는 음료 아침대용식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인의 밥상이 간소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손수 지은 밥과 국, 김치를 비롯한 대여섯 가지의 반찬들이 일반적인 밥상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스무디나 밥, 나물 등을 한 컵에 담은 컵밥 등의 간편식이 현대인들의 밥상 위에 오르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 전문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착즙주스 시장은 전년대비 약 10% 성장해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정 간편식 시장 또한 매년 커져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보면 식사용 조리식품의 소비량은 2012년 7만4495t에서 2014년 9만8369t으로 약 32%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도 컵밥 등의 간편식 매출은 증가세다.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컵밥류 매출은 전년보다 36.8% 신장했다.
이에 스무디킹은 기호에 따라 과일과 채소에 영양 파우더까지 나만의 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한 끼 메뉴를 고르듯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인핸서(Enhancer)’를 스무디에 추가해 영양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인핸서의 종류는 다이어트다운, 뷰티 콜라겐, 머슬빌더, 리듬밸런스(유산균), 에너지업(타우린), 콜라겐 등이며 추가 시 가격은 500원이다.
스무디킹의 스무디는 총 47종으로 각각 M, A, E, V, K의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M은 간편한 식사(Meal), A는 수분 밸런스 및 면역력 강화(Active), E는 활력 증진(Enjoy), V는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C 섭취(Veggie), K는 어린이용(Kids)으로, 고객들은 메뉴판에 적힌 이니셜만 보고도 해당 제품군의 섭취 용도를 알 수 있다.
특히 M 메뉴는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포함한 것은 물론 포만감을 주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M12 글라디에이터 망고 파인애플’, ‘M13 글라디에이터 스트로베리 바나나’, ‘M14 글라디에이터 스트로베리 블루베리’는 최고등급 웨이프로틴, 에그프로틴, L-글루타민, 그리고 비타민 및 미네랄을 혼합한 ‘글라디에이터파우더’를 함유하고 있어, 스무디 한 컵으로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80%인 40g을 보충할 수 있다.(L사이즈 기준)
평균 칼로리가 200㎉ 내외로 다이어트 중인 고객들도 부담 없이 섭취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스무디킹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나 점심 시간대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업무로 바쁜 와중에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스무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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