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의 설레임 속, 3일 입학식 가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유라시아 횡단 ‘독서토론 열차학교’가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 속에서 마침내 대장정의 첫 경적을 울렸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3일부터 이틀간 여수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오는 7월말에 출발할 ‘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 참가 학생(1학년생 84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입학식과 1차 캠프를 가졌다.
‘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 는 전남교육청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의 유라시아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특별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열차학교는 올해 상반기에 4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독서·토론캠프, 7월 30부터 15박 16일 동안 진행되는 유라시아 대장정 프로젝트, I-Brand 책 출간과 사진전, 그릭 진로 진학 멘토링 협약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약 9,300km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횡단 대장정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 내에서 이루어지는 야심찬 사업이다.
이 대장정은 열차 내에서 심화된 독서토론 활동을 비롯해 한민족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 바이칼 호수에서 한민족 미래상 탐색하기 등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전남교육청의 독서토론 교육의 모델로서, 국내외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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