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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의 노스탤지어 ‘사랑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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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의 노스탤지어 ‘사랑놀이’ 사랑노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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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교육청 갤러리 ‘이음’, 이율배 개인전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갤러리 이음에서 꿈꾸는 듯한 아련함과 사랑할 때의 황홀함을 화려한 색채로 풀어낸 이율배(54)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그는 색의 마법사다. 모든 다른 주제들은 주로 즉흥적인 해프닝에서 따오지만 소재나 추상적인 면에 관해서는 의심할 바 없이 색의 조화에 마술적인 솜씨를 구사한다. 꽃이나 풍경의 색에 대조되는 흰색 동물들은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이율배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미술비평가 더글라스 스튜버가 한 말이다.


실제로 그의 작품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화사한 색감이다. 물고기, 새 혹은 나비, 꽃을 통해 상징되는 전(天)지(地)해(海) 공간은 서로간의 만남과 화해를 통해 영원을 꿈꾸고 화려한 색채는 이들에게 덧입혀져 더 이상 파괴될 수 없는 꿈에 대한 애틋한 보호막이 된다


수많은 우연 속 이루어지는 사람의 만남처럼 추억 속 그려지는 수만가지 장면들은 시와 노래가 되어 캔버스 위를 자유롭게 유영한다. 그 속에 피어나는 갖가지 사랑의 감정들은 공기가 되고 숨이 되어 무한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영원한 사랑의 노스탤지어 ‘사랑놀이’ 사랑노래 봄


작품 제목의 주요 테마인 ‘사랑놀이’는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추억을 붙잡고 싶은 사랑의 노스탤지어로 인간이 꿈꾸는 영원한 유토피아적 삶을 그리고 있다. 사랑이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않게 사랑이 찾아오듯 작품의 영감도 그렇게 찾아온다고 한다.


이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총 36회의 개인전과 400여회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할 만큼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여수공업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그는 빠듯한 학교 일과 속에서도 3일에 한 번꼴로 작품을 완성하곤 한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도 최근의 신작들로만 꾸며졌다.


이 작가는 “작품 활동 자체가 ‘사랑놀이’라 꿈꿨던 것을 이루며 살고 있으니 행복하지요. 제 작품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저처럼 즐겁고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그 시간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잊고 있던 자신의 꿈과 사랑을 추억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이음' 에서는 2013년 12월 개관 이후 초대작가전, 개인전, 방과후 학습 결과물 전시 등 작년에는 총 22회 전시회를 통하여 지역사회 문화·예술 작품 발표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총 23회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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