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프로축구 복귀를 앞둔 스트라이커 박주영(30·FC서울)의 얼굴은 차분하고 밝았다.
3일 박주영은 경기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선수단의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언론에 수줍고 말이 없는 선수로 자주 비쳤으나 그는 질문마다 구체적인 답변을 줄줄 늘어놓았다.
박주영은 우여곡절을 겪고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취지의 말에 "나는 명예가 없는 사람"이라며 "운동장에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왔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즐거워야 보는 이도 즐거우니 나부터 즐겁게 뛰겠다"고 지론을 밝히기도 했다.
박주영은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지난 2일 밤 박주영의 선수 등록 마무리에 필요한 ITC(국제이적동의서)가 FIFA로부터 접수됨에 따라 박주영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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