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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4일 제주전서 7년 만에 K리그 복귀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박주영, 4일 제주전서 7년 만에 K리그 복귀전 박주영[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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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주영(30·FC서울)이 약 7년 만에 K리그 복귀 경기를 한다.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5 4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끝냈다.

FC서울은 지난 2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박주영의 선수 등록에 필요한 임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박주영은 전 소속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이적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ITC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등록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FIFA에 요청해 임시 ITC 발급을 기다렸다.


선수 등록 문제가 해결되면서 제주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용수 FC서울 감독(42)도 박주영의 출전을 예고했다. "ITC 문제만 정리되면 선발이든 교체든 내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박주영이 제주전에 출전하면 지난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와의 경기 이후 2409일만에 K리그 경기를 뛴다. 그는 지난달 10일 FC서울 입단을 발표한 뒤 동료들과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몸 상태가 70% 정도 된다"고 했다. 활동량은 예전보다 떨어지지만 빈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경기력은 날카롭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동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한 골을 넣어 4-1 승리에 일조했다.


FC서울로서는 박주영의 복귀가 반갑다. 정규리그가 개막하고 세 경기에서 울산과, 전북, 포항에 모두 졌다. 득점력도 저조했다. 두 골을 넣으면서 여섯 골을 내줬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벌칙구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세울 계획이다. 팀의 골 결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FC서울은 제주에 강했다. 2008년 8월 27일 리그컵에서 2-1로 이긴 뒤 스물한 경기 동안 무패행진(13승8무)을 이어오고 있다. 홈구장에서는 8승2무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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