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2015년도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추진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5월까지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농촌환경개선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간 내 읍면지역의 이장 및 농민단체 지도자 등 농촌 주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농협과 소속 읍·면사무소 등이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1단계로 마을 및 생산지 주변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하는 농촌클린(clean)사업을 추진하며, 2단계로는 꽃과 묘목 식재, 담장 및 하천변 정비 등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운동은 공동체성이 낮은 정체된 마을에서 마을 가꾸기를 통해 발전한 마을로 거듭 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또한 주민 스스로 생활 주변의 자율적 환경 개선체계를 구축해 농촌 마을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존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는 4월부터 5월까지를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읍·면 소재지 주변마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각 마을로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영농폐기물이 무분별하게 산재해있는데다 축사 주변 악취 등의 문제가 상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나 자발적인 활동이 미흡해 정책적 사업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2013년에는 범농업인단체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를, 2014년도에는 농업 관련 기관 주도로 농촌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뒤를 이어 올해는 주민과 지역 주도의 자율적 환경 개선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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