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가격 경쟁력에 스펙을 더해 세계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4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샤오미·레노버는 나란히 3~5위를 기록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제품은 '조잡'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중국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 샤오미(Xiomi) 레드미 2A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이다. 충분히 쓸 만한 성능을 갖추면서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599위안(약 10만6000원)으로 초저가 스마트폰이다. 기기는 리드코어사의 1.5GHz 쿼드코어 L1860C 프로세서, 4.7인치 720 x 1280 디스플레이, 1GB 램, 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200mAh 배터리, 듀얼 SIM 슬롯, LTE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주파수(TDD-LTE, TD-SCDMA) 때문에 해외 모델이 나올 때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 메이주(Meizu) Blue Charm Note
메이주는 '제2의 샤오미'로 불리며 최근 알리바바가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협력사로 지목해 화제가 된 스마트폰 제조사다. 폰아레나는 스펙과 가격을 설명하며 이 제품을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Charm Blue Note는 5.5인치 1080 x 1920 디스플레이와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752 프로세서, 2GB 램, 16GB·32GB 저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16GB 모델은 999위안(약 17만6000원), 32GB 모델은 1199위안(21만2000원)이다. 마이크로SD슬롯을 제공해 추가적으로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으며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 후면 삼성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140mAh다.
◆ 레노버 K3 Note
세계 1위 PC기업 레노버는 스마트폰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3 노트는 5.5인치 1080 x 1920 IPS 디스플레이,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752 프로세서, 2GB 램, 16GB 저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마이크로SD 슬롯,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듀얼 심카드를 지원한다.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고, 7.6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가격은 899위안(약 15만9000원)이다.
◆ 지오니(Gionee) Elife E7
Elife E7는 2013년 말에 나와 당대 최고 스펙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카메라와 2.5GHz 스냅 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장착한 것이다. 하지만 180달러(약 20만원)로 출시 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기기는 5.5인치 1080 x 1920 디스플레이, 3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지만 스펙에 비해 배터리 용량(2500mAh)이 부족하다는 점과 안드로이드4.2를 지원하는 것이 아쉽다.
◆ 아이유니(IUNI) U2
이 스마트폰은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4.7인치 1080 x 1920 디스플레이, 2.2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채택했고, 2GB 램과 16GB 저장 메모리를 장착한 모델과 3GB 램과 32GB 저장 메모리 모델이 있다. 각각 999위안(약 17만6000원), 1199위안(약 21만2000원)이다.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은 2200mAh이다. 추가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 메이주 Blue Charm
5인치 720 x 1280 디스플레이, 1.5GHz 쿼드코어 미디어텍 MT6732 프로세서, 1GB 램, 8GB 저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하고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669위안(약 12만3000원).
◆ 자위(Jiayu) S3
애플의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비난을 받는 제조사 자위의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5.5인치 1080 x 1920 디스플레이,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752 프로세서, 16GB 저장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메가 화소 전면 카메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2GB 램 버전은 899위안(약 15만9000원)이고 3GB 램은 999위안(약 17만6000원)이다.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지원한다.
◆ 엘레폰(Elephone) G2
한 손에 들어오면서 싼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엘리폰의 G2도 고려해볼 수 있다. 11만원이 채 안 되는 이 제품은 4.5 인치 480 x 854 디스플레이, 64비트 쿼드코어 미디어텍 MT6732M 프로세서, 1GB 램, 8GB 메모리,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300mAh다.
◆ 엘리폰 P3000s
엘레폰 P3000S는 지문인식을 채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16일 출시할 예정이고 현재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5인치 1080 x 1920 디스플레이,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752 프로세서, 3GB 램, 16GB 저장 메모리를 갖췄다. 확장 슬롯을 통해 메모리를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3150mAh 용량의 배터리,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지원한다. 가격은 199달러(약 21만9000원)다.
◆ 블루(Blu) 스튜디오 에너지
블루는 엄밀하게 말하면 미국 제조사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 디자인해 중국에서 제조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엄청나게 큰 배터리 용량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5000mAh다. 주요 스펙으로는 5인치 720 x 1280 디스플레이, 1.3GHz 미디어텍 MT6582 프로세서, 1GB 램, 8GB 저장 메모리,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149달러(한화 약 16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블루 비보 에어(Vivo Air)
비보 에어는 두께가 5.1mm에 불과한 '초슬림' 스마트폰이다. 4.8인치 1280 x 720 디스플레이, 1.7GHz 옥타코어 미디어텍 MT6592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1GB 램, 16GB 저장 메모리를 갖췄고 배터리 용량 2100mAh다. 안드로이드4.4 킷캣을 지원한다. 가격은 199달러(약 21만8000원).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