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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 4년 전 나온 맥북 에어보다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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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와 비교…신형 맥북 업로드 속도 맥북 에어보다 느려
컴퓨터의 핵심 프로세서에서 약점 보이는 신형 맥북


"신형 맥북, 4년 전 나온 맥북 에어보다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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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신형 맥북의 업로드 속도가 2011년에 나온 맥북 에어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전자기기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Geekbench)분석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형 맥북은 지난달 9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다. 기존의 맥북 에어보다 24%정도 얇은 13.1mm로 역대 가장 '늘씬한' 맥북이기 때문이다.


긱벤치는 1.1GHz 인텔 코어 M-5Y31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맥북을 대상으로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숫자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신형 맥북의 싱글코어는 1924, 멀티 코어는 4038의 측정값을 받았다. 2011년 중반에 출시된 맥북 에어의 값은 각각 2192, 4288이었다. 이달 10일에 나오는 제품이 4년 전에 나온 제품과 비슷한 속도를 보여줬다.


긱벤치의 데이터는 여러 신형 맥북을 점검해 평균을 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 그래픽 처리과정 등 전반적으로 신형 맥북은 맥북 에어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컴퓨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세서 부분에서의 이런 결과는 맥북의 큰 약점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긱벤치의 결과는 신형 맥북의 가격이 결국 크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1Ghz 프로세서와 256GB SSD를 장착한 최소 사양의 신형 맥북은 159만원인데 이는 2.7GHz 코어 i5 프로세서와 128GB SSD를 장착한 맥북 프로와 같은 가격이다. 맥북 프로의 속도 테스트는 각각 3876, 14703이었다.


또 매체는 두께를 줄이기 위한 의도로 탑재한 USB-C포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USB-C는 전원·USB·HDMI 등 하나로 합친 '올인원' 인터페이스다. 여러 단자를 연결해주는 어댑터가 없다면 이용자들이 맥북을 충전하면서 파일을 옮기거나 TV스크린과 연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형 맥북은 오는 24일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 부터 공식 시판되고,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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