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 주부 A씨(35)는 꽉 막혀 역류하는 하수도 관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른 적이 있다.
당장 배수설비 정비업체를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알 만한 곳에 무작정 물어보고 급한 마음에 가격 비교는 하지 못하고 수리를 맡긴 적이 있다.
이제 이런 불편없이 마포구내에 있는 배수설비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개인 하수도 설비 보수가 필요한 구민이 편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하수도 배수설비 업체를 공개했다.
기존에 배수설비 업체를 이용하려면 온·오프라인 상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배수설비업체에 대해 검색해야 했다.
구는 이에 따르는 불편을 고려, 배수설비 업체 현황을 개인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에 등록된 배수설비 업체 전체를 마포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배수설비 업체는 마포구 내 상하수도 설비공사업 면허 등록 및 서울시 하수도사용조례에서 정한 기준을 갖춘 38개 업체이다.
업체명과 대표자 및 주소·등록번호·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배수설비 업체 정보는 마포구청 치수과 홈페이지(http://www.mapo.go.kr/CmsWeb/dept/chisu) 상단 [자료실]→[부서자료실]에서 찾을 수 있다.
이윤성 하수팀장은“주민들이 믿을 만한 배수설비업체를 찾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더구나 비용이 정량화돼 있지 않아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업체 공개를 통해 다수 업체 간 가격 비교로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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