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장 15명 참석 "안심대출 마지막 날, 적절한 시기"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이종희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세 번째 주재하는 금요회에 은행권의 수장들이 총집결했다. 은행장들은 2차 안심전환대출 마지막 날이니 만큼 이에 대한 평가와 함께 추가 대책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전 8시부터 열린 금요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서로 악수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루전 서울로 올라온 성세환 부산은행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등 지방은행장들이 30여분 먼저 간담회장에 도착했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어제 밤 늦게 미리 서울에 올라왔다"며 "(은행장들과 소통하려는 취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은행장들은 자리에 착석한 뒤에는 수첩을 꺼내 빼곡히 적힌 메모를 읽으며 간담회에서 나눌 얘기를 살펴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안심전환대출 결과와 더불어 향후 대책, 금융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내다봤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번 금요회를 두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큰일(안심전환대출)이 있은 직후이기도 하고 추가적인 대책은 없나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은행 수장들은 안심전환대출이 일선 은행 창구에서 큰 혼란없이 마무리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영업점에서 차분히 잘 진행됐다.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1시간 동안 조찬형식으로 진행되는 금요회에는 임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15개 은행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이종희 기자 2paper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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