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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첫 '金요회'…예정시간 넘긴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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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학계 관계자, '가계부채' 현장 목소리 전달…'긍정적 평가'
임종룡 위원장 "매주 금요일, 현장 목소리 듣고 금융현안 해결할 것"


임종룡의 첫 '金요회'…예정시간 넘긴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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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한 '금(金)요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됐던 첫 금요회는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넘겨 진행됐다.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된 금요회는 두 시간이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가계부채'를 주제로 한 첫 금요회는 조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참석자들은 임 위원장이 퇴장한 이후에도 한 시간 가량 추가 토론을 이어나갔다.

박창균 중앙대 교수는 회의를 마친 후 화기애애한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진짜 간담회였다"며 "가계부채와 그 위험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늘어나는 담보대출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고 말했다.


금요회는 임 위원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손수 마련한 간담회다. 첫 회의에는 금융당국, 금융권, 학계 관계자 등 임 위원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금융회사 및 시장 관계자분들께 주택시장 흐름이 어떻게 될지 많은 얘기를 들었다"며 "은행에서 실무하는 분들에게는 가계대출이 왜 나가는지, 수요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가계부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논의됐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는 회의에 앞서 "지표를 비관적으로 보는데, 가계부채 관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매매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선순환의 단서라도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금요회에 참석한 한 시중은행 개인여신상품부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해 각계별로 다른 의견들을 모두 들어보고, 은행권의 의견도 전달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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