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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金요회 마친 후 첫마디 "주택시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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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흐름에 대해 많은 얘기 들었다"…DTI, LTV 정책 방향성 등에 주택시장 흐름 중요

임종룡, 金요회 마친 후 첫마디 "주택시장"…왜?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 맨 앞쪽)이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첫 금요회에서 참석자들과 가계부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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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조은임 기자]첫 금(金)요회를 마치고 나온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택시장'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금요회를 마치고 나온 후, 회의 내용을 묻는 취재진을 상대로 "금융회사 및 시장 관계자분들께 주택시장 흐름이 어떻게 될지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은행에서 실무하는 분들에게는 가계대출이 왜 나가는지, (그리고 가계대출) 수요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청취했다"며 "신용평가회사에서도 왔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이 첫 마디로 주택시장 흐름을 언급한 이유는, 이에 따라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지난 17일 취임 간담회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변경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지난해 8월 규제완화 후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어 (추가 변경을 위해선) 효과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당시 "LTV, DTI 규제를 당장 바꾸거나 손댈 계획이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지만, 주택거래 등 시장 흐름에 따라 변경을 검토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금요회 첫 주제로 가계부채를 선택한 임 위원장은 이날 주택담보대출 외에 토지ㆍ상가담보대출 등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 원칙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정책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토지ㆍ상가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전 7시30분부터 조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금요회는 학계, 금융권, 금융당국, 신용평가회사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를 초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금융개혁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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