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동부증권은 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수주부터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띈다며 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영도조선소에서 LPG선 2척, 수빅조선소에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1억9000만달러를 수주했다. 4월중 CMA CGM으로부터 20.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도 수주 예정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소형 LNG선 4척도 추가해 누계로 총 13억6000만달러 수주를 전망한다"며 "올해 수빅과 영도 조선소 합산 상선 수주목표 22억달러에 62%를 초반에 달성하는 청신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자산매각 총 5000억원 이상 규모를 구체적으로 진행중이다. 인천 율도부지는 2월 607억원 매각한 것을 포함, 5월 1200억원, 올해 추가로 2000억원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수주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초반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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