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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도 '탄소 상쇄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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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금호타이어, 인왕산에 30년간 이산화탄소 195t 흡수할 숲 조성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왕산 자락에 향후 30년간 19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탄소 상쇄 숲'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종로구 인왕산에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네번째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 상쇄 숲은 신림탄소상쇄제도를 이용해 조성한 숲으로, 숲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면 산림청이 이를 인증하는 식이다.


이번 탄소 상쇄 숲은 시와 금오타이어가 주최해 만든 숲으로, 종로구는 숲 조성을 위해 훼손된 산림 0.26ha에서 고사목을 제거했다. 이어 양자는 산딸나무 외 7종 1450본의 나무를 식재했다.

새로 조성된 인왕산 탄소 상쇄 숲은 2045년까지 총 19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종이컵 1800만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같은 것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1인당 1.7개의 종이컵을 줄이는 효과와 유사하다.


한편 이날 오후 종로구 인왕산 이북에서는 '아름다운 금호타이어 숲 조성행사'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금호타이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심기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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