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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격제한폭 확대에 증권가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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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가격제한폭 30%로 확장
유안타證 대형주, 삼성證 중소형주 상승 예상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오는 6월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는 것을 놓고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대형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곳도 있었다.

2일 유안타증권은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될 경우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확대돼 반대급부로 대형주와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주가 더 높은 변동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ㆍ하한가에 진입하는 빈도와 정보의 비대칭성이 대형주보다 소형주,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기관과 개인들은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관심은 대형주로 몰릴 것이고 개인들의 직접투자 수요도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관투자로 크게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가격제한폭 확대가 오히려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 시장에서 하한가보다 상한가가 더 자주 발생하고, 소형주일수록 상ㆍ하한가에 도달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코스피의 대형ㆍ중형ㆍ소형주와 코스닥 종목 중 상ㆍ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이 1개 이상 있는 날짜가 연중 며칠인지 집계했다.


코스닥에서 상한가 도달일수는 전체 거래일수와 같은 245일이었지만 하한가 도달일수는 182일(74.29%)로 나타났다. 코스피 소형주에서도 상한가 도달 일수는 227일(92.65%)에 이른 반면, 하한가 도달 일수는 117일(47.76%)에 그쳤다. 중형주에서도 상한가 도달 일수가 49일(20%), 하한가 도달 일수는 30일(12.24%)로 상한가 도달 빈도가 더 컸다. 반면 대형주의 상한가 도달 일수는 4일(1.63%)로 하한가와 같았다. 결국 시가총액이 작은 중ㆍ소형 종목일수록 상ㆍ하한가 도달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한가 종목의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투기적 기대감으로 매수 수요가 해소되지 않는 경향이 큰 반면, 하한가 종목은 기술적 반등의 기대심리로 일부 매수 수요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시 말해 가격제한폭 확대로 중소형주의 주가상승률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시가총액 크기에 따라 변동성 차별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일침했다. 공매도 공시제도, 신용공여 비중정책 등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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