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부터 31일까지 1차로 조사 후 확인점검 및 단지별 조치예정...합리적인 난방비 징수와 투명한 관리비 운영을 위해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난방비가 0원인 세대와 극히 적은 세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개별난방식 공동주택을 제외한 74개 단지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김부선 난방열사’ 사건 이후 주민들의 투명한 관리비 운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송파구 주민 50%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어 주민의 피해를 없애고 주민간의 다툼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난방비 0원세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4월 한달 동안은 최종 조사결과와 관련해 단지별로 조치 의뢰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달 선제적으로 1차로 조사, 현황 및 원인을 파악했고, 1차 조사결과 원인규명 세대에 대해 지역난방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 아래 현장확인 및 점검을 한 바 있다.
송파구가 지난해 9월 난방비 부과가 0원인 세대에 대한 표본으로 실태를 분석한 결과 주로 지역 난방식 단지이거나 적산열량계보다 유량계를 설치한 곳에서 난방비가 미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미난방, 미거주 및 전기장판 등 대체난방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였고, 계량기 고장은 극소수로 즉시 교체하거나 점진적으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이동 아파트에서는 디지털 원격지시부 미설치로 입주민의 계량기 숫자 미기재로 인한 미부과 사례도 있었다.
구는 ?'아파트 비리 없는 특별구 추진 원년'을 위해 장기수선계획 및 장기수선충당금 실태조사를 하고 2014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비리없는 투명한 아파트 관리문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난방비부과의 표본점검에 끝나지 않고 매년 전수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신뢰 행정을 쌓을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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