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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증시, 7년만에 38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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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 상하이증시가 7년만에 3800선을 돌파했다. 중국정부의 신실크로드 전략 및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2.40포인트(1.66%) 급등한 3810.2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2008년 3월20일 3804.05를 기록한 이후 7년만에 3800선을 돌파했다.

발전설비, 전기, 환경보호, 전자부품, 화학공업 등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면서 급등장을 이끌었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한 다주택 구매 제한 완화, 예금보험제 5월 시행 등 잇단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증시가 강세장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신규로 개설된 주식계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7만 개에 달할 정도로 주식투자 대열에 합류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 풍부해진 증시 자금이 상승장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높고 시장 전망치(49.7)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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