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속 가수인 길건, 메건 리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태우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소송 역시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김태우는 서울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전속 계약분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들과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김태우는 길건과 메건 리가 의도적으로 소속사를 공격하며 법정으로 사건을 끌고 갔다고 주장하면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이 알려진 아내와 두 딸의 입장을 고려해 결국 한 발 물러서는 쪽을 택했다.
김태우는 메건 리와의 분쟁에 대해 "서로 판단한 일의 중요도와 순서가 달랐던 것 같다"고 해명하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길건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해주겠다는 이야기를 이미 했다. 회사 차원에서 차용한 금액은 만나서 잘 조정할 예정이며 계약금과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받지 않는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소속 가수인 길건, 메건 리와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내용증명 등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빚어왔다.
메건 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길건 또한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해왔다.
지난달 31일 길건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소속사가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않았고 김태우의 부인 및 장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여러차례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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