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오는 6일 '20개 실국 122개 과'→'21개 실국 124개 과'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개편안 발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를 바꾸고, 경제실을 총괄하는 일자리정책관과 소통기획관 등 부이사관(3급) 자리 2개를 새로 만든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 변경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가 최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행 '20개 실ㆍ국, 122개 과'를 '21개 실ㆍ국, 124개 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 오는 6일 공포와 함께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보면 우선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종전 행정1부지사 직속에서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가 바뀐다.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등에서 드러난 재난안전관리 컨트롤타워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도 재난본부의 도지사 직속화를 추진해 왔다.
도는 경제실 내 8개 과를 관장하는 '일자리정책관'(3급)을 신설한다. 또 도지사 직속의 '소통기획관'(3급)도 만든다. 소통기획관은 대변인(3급)과 함께 남 지사를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게 된다. 반면 한시기구인 융복합도지정책관(3급)은 폐지된다.
과(4급) 조직은 2개가 늘어난다. 사회통합부지사 직속의 '연정협력관'과 경제실 내 '공정경제과'가 신설된다. 대변인실 내 '언론담당관'은 '언론협력담당관'(명칭 변경)과 '보도기획담당관'(신설)으로 분리된다.
'따복공동체지원단'과 '사회적경제과'는 사회통합부지사 직속의 '따복공동체지원단'으로 통합된다. 전체 공무원 정원은 1만124명에서 1만186명으로 62명(연구직ㆍ별정직 포함)이 증원된다.
직급별로는 ▲3급 1명 ▲4급 2명 ▲5급 12명 ▲6급 이하 47명이다.
도는 6일 조직개편 시행에 앞서 3일쯤 승진자 9명(3급 3명, 4급 6명)과 보직 변경 등이 담긴 인사를 단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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