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재인 대표 결단 촉구"
-"공무원연금 개혁 하자고 해놓고 국민연금 강화는 자가당착"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에서 국민연금 강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가 지도자라면 국가 장래를 위한 개혁에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의 진심이 무엇인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자고 해 놓고 자꾸 국민연금 강화 얘기를 꺼내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태를 보이는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가 경제정당이다, 수권정당이다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며 "6일 특위 활동을 시작한다. 실무기구 협의되지 않으면 특위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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