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축구대표팀은 이재성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역대 전적 6승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우즈벡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은 불과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골을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슛이 뉴질랜드 골키퍼 스테판 마리노비치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를 놓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영을 빼고 곽태휘를 투입하면서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또 한국영 대신 구자철을 투입해 공격적인 경기 흐름을 유도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헤딩슛을 성공시켰으나 손으로 공을 건드려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1분 손흥민을 빼고 이재성을 투입했고 26분에는 지동원을 빼고 이정협으로 원톱을 교체했다.
결국 후반 41분 이재성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볼을 낚아챈 뒤 왼발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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