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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중국 최대 유통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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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와 협력회사 상품 납품 협의, 가격 경쟁력 높은 PB부터 수출키로

홈플러스, 중국 최대 유통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수출 지원 지난 3월27일, 남양유업 담당자가 중국 뱅가드 바이어들에게 자사 상품을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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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홈플러스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와 손잡고 협력회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뱅가드는 중국 내 100여 개 도시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쇼핑몰, 전문 브랜드숍 등 4100여 개 매장을 운영, 연간 1040억 위안(한화 18조7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유통업체다.


두 회사는 꽃샘식품, 국제제과, 청우식품 등 중소업체, 롯데칠성, 크라운, 보령메디앙스 등 대기업을 포함 총 48개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협력사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김, 스낵, 비스킷, 음료, 소스, 유아위생용품 등 현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50여 개 품목이다.

이번 수출 지원은 테스코와 뱅가드의 중국 내 합작으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영국, 체코, 폴란드, 태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12개국 테스코 그룹사들이 뱅가드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게 된 가운데, 홈플러스가 뱅가드 측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 증가,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 입지 조건 등을 강점으로 어필했다. 뱅가드 역시 직소싱을 통해 한국 상품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수출 지원에 참여키로 했다.


기존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상품은 대부분 중개상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구매하여 통상 20~40%의 마진을 남기고 각 지역 유통업체에 넘기는 형식이라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을 더욱 비싸게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뱅가드는 PB상품에 주목했다.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의 상품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가운데 PB는 NB(제조사브랜드) 대비 20~30%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높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 위주로 PB 상품을 소개하고, 레온 리안(Leon Lian) 구매총괄을 비롯한 뱅가드 바이어들을 초청해 직접 홈플러스 매장에서 상품을 선정토록 했다. 3월에 국내 48개 PB 협력회사 담당자들과 수출 설명회를 전개했으며, 상반기 총 100만 달러 물량의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시범 판매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 내 자국산 상품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진 데다, 최근 구매력을 가진 중산층 증가와 함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번 뱅가드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개척은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 내 성장에 주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 경쟁관계에 있던 일본 상품에 대한 방사능 불안감 증가, 중일 양국간 외교마찰 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증가 등으로 올해가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PB 상품 수출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톱 브랜드 NB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8개 국내 업체와는 지난 뱅가드 바이어 초청 시 수출 상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기존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을 중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국내 협력회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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