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형당' 단팥빵 모델로 한 홈플러스베이커리 단팥빵 매출, 3월 한달 간 658% 급증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근 홈플러스가 500개 신선식품 연중 상시가격 인하를 선언한 가운데 자체 베이커리 내 1000원 단팥빵 매출이 함께 늘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자사의 홈플러스베이커리가 만드는 ‘몽블랑제 정통단팥빵’ 매출이 3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6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베이커리 정통단팥빵은 경쟁사 대비 팥 양은 최대 3배 가까이 늘려 속재료 구성비를 업계 최고로 올렸고 가격은 1000원으로 내려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속재료는 단순 중량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달지 않은 통팥과 호두를 풍부하게 넣어 단맛과 고소한 맛을 함께 잡았다. 상품은 전량 홈플러스베이커리 제빵 전문가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지난해 5월 1500원으로 첫 출시된 이후 올해 3월 가격을 1000원으로 파격 인하하면서 더욱 폭발적인 인기다. 매주 1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있고 전체 베이커리 매장 객수는 최근 제과 매출 감소 추세에도 전년 대비 15% 늘었다.
이는 홈플러스가 상품본부별로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1등 상품은 무조건 최고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자”고 합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베이커리 담당자들은 연매출 1위인 단팥빵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4개월간 전국 유명 베이커리를 돌며, 내용물이 충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단맛’을 구현한 상품 개발에 매진해 ‘정통단팥빵’을 내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가격 등 기본에 충실한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협력회사, 지역사회를 위한 위한 다양한 기여 방안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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