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이 다시 기승이다.
31일 금감원은 이달초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유도문자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어서, 이날 오전부터 문자메시지 상 직원 이름을 ‘이동수과장’에서 ‘박선영’으로 변경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중에만 관련 제보가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20건이 넘게 접수됐다.
금감원은 "당국은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 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으며, 이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에 해당되므로 절대 응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사기범들은 대포폰 등 범죄목적으로 개통된 또 다른 전화번호로 유사한 내용의 사기전화를 발신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때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신고전화(02-3150-2659)로 신고를 하면 된다.
금감원은 "문자메시지상 출처가 불분명한 수신 전화번호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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