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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공약 보니…與 '지역밀착' 野 '생활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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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여야가 4·29 재보궐 선거 공약을 31일 일제히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을,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지갑론‘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공약발표회에서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를 선거 공약의 대표 슬로건으로 내놓고 ‘지역 맞춤형’ 전략을 선보였다.

서울 관악을의 대표공약은 ‘나홀로 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나행복 프로젝트)’다. 이 지역의 나홀로 가구 비율이 38.8%로, 서울시 평균인 24~25%보다 높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내 싱글커뮤니티센터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 인천 강화을은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광주 서구을과 성남 중원에서는 '서창·마륵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과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가 각각 중요 공약으로 선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을 문제 삼으며 ‘국민 지갑을 지키겠습니다’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소득주도 성장, 조세정의 실현, 일자리형 복지확충 등 3가지 정책을 내놨다.


여기에는 10개의 세부 공약이 포함됐는데, 대표적인 공약은 최저임금 인상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시급 8000원으로 인상하겠다”며 공약을 소개했다. 최저임금의 하한선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선으로 법제화하겠단 의미다.


이와 함께 월 200만원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매년 10만개씩 만들고 통신비, 교통비, 아파트관리비 등 국민 필수생활비를 인하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외에 어르신 간병비 지원, 세액공제율 인상 및 소급적용, 국공어린이집 매년 600개 확충, 전월세난 해소, 자영업자 살리기, 법인세 정상화, 서민·중산층 자녀 고등학교 학비 우선 지원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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