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프로농구(WKBL)가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이적 요건을 갖춘 선수는 열여섯 명으로 각 팀의 주축이 대거 포함됐다. 이미선(용인 삼성), 변연하(청주 국민은행), 김정은(부천 하나외환), 임영희(춘천 우리은행), 신정자(인천 신한은행) 등이다.
이들은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1차 협상을 한다. 협상이 결렬되면 4월 16일부터 4월 25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1, 2차 협상이 모두 결렬되면 4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해야 한다.
FA 선수를 내주는 팀은 상대 팀으로부터 보상선수나 선수가 체결한 연봉을 기준으로 보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 전년도 공헌도 31위 이하, 당해 공헌도 21위 이하의 선수에 대한 보상선수 영입도 가능하다.
이미선, 임영희, 정미란(국민은행) 등 당해 공헌도 1위~10위의 선수를 데려가는 팀은 상대 팀에게 계약금의 300% 혹은 보호선수 네 명을 제외한 보상선수 한 명을 보내야 한다. 변연하, 김정은, 신정자 등 당해 공헌도 서열 11위~20위의 선수를 영입하면 계약금의 200% 혹은 보호선수 네 명을 제외한 보상선수 한 명을 내줘야 한다. 당해 공헌도 21위 이하의 선수는 계약금의 100% 혹은 보상선수 한 명이다. 단 전년도 공헌도 서열이 30위권 이상이면 보호선수가 여섯 명에서 다섯 명으로 줄어든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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