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증권업종에 대해 우호적 주식 시장 환경, 경쟁사인 금융사들의 금리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 강세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 상하한폭 확대 영향에 따라 올해 거래대금 가정을 상향한다"며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선순환으로 정체된 자산관리 부분의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쟁 금융권역의 금리 경쟁력 약화로 증권사로 자금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5년 1분기 커버리지 6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은 41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4%,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할 것"이라며 "커버리지 6개 증권사의 2015년 이익전망치도 1조4082억원으로 22.9%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3511억원, 위탁매매관련 이자수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2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발행이 급증한 지수형 ELS의 조기상환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트레이딩 및 상품 수익은 43.7% 늘어난 4289억원, 판관비는 2.8%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 상향으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대우증권의 경우 투자의견도 상향했다"며 "다만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 여력이 축소돼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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