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사업전략 등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홍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주주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열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우증권은 2014회계연도에 영업이익 2708억원, 당기순이익 2052억원에 대한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250원, 우선주 275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840억원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호주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변환철 법무법인 일흥 대표변호사와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전영삼 KDB산업은행 기획조정부장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홍성국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저금리·저성장 장기화와 국내 증권시장의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우증권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10년을 내다보는 전략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 올해를 지속성장 기반 확보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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