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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동국제강 실무진 소환·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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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비자금 조성·계열사 부당지원 세 갈래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동국제강의 실무진을 소환하며 장세주(62) 회장 비자금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이날 회사 실무진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8일부터 29일까지 동국제강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실무진 진술을 토대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장 회장이 해외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법인 동국인터내셔널(DKI) 계좌로 거래대금을 받고 일부를 손실처리한 뒤 빼돌렸다는 것이다. 2011년 세무조사에서도 해외법인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 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도박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장 회장은 1990년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상습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부정하게 자산을 증식한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압수수색 대상에 동국제강 본사 외에도 계열사도 포함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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