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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대형 은행들 모처럼 실적 잔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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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미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월스트리트 금융가가 모처럼 활짝 웃을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가 IB들이 올해 1분기(1~3월)에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 은행들의 실적 발표는 다음달 14일 JP모건부터 시작된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BoA)·씨티그룹·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미국 5대 은행들의 올 1분기 채권 및 주식거래 매출이 250억달러(약 27조6700억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34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순익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7년만에 최대치다. 골드만삭스도 6년 만에 처음으로 채권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1분기 월가 은행들의 매출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낮았던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주식·채권·외환·원자재 등 모든 부문의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 들어 빠르게 반전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사상 첫 양적완화로 돈을 풀고 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을 통해 양적완화로 풀었던 돈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통화정책 격차가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투자 자산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덩달아 대형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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