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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마일 '윤종규 바이러스'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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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 직원들과 '행복한 소통'…영업점·연수원 등 잇단 방문

KB스마일 '윤종규 바이러스' 번진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오른쪽)이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엄지손가락을 함께 치켜세우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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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여러분은 KB의 주역입니다. KB의 미래를 밝히는 빛나는 별이 돼 주세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행복 바이러스' 행보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부터 현장 경영과 소통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윤 회장은 평소에도 "우리 모두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지만 함께 모이면 웅장한 소리 내는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 왔다.

윤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국민은행 본부부서 팀장과 영업점장 등을 만나는 '경영진과의 대화' 코너를 진행 중이다. 영업점의 애로점을 듣고 경영철학 공유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 18일까지 총 1019명을 만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지난달 중순에도 예고 없이 KB일산연수원을 찾아 신입사원들을 격려하는 깜짝 방문을 진행했다. KB생명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참석해 직원들에게 "KB의 미래를 밝히는 주역"이라며 격려했다. 또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국민은행 기업금융 직원들을 만나 "여러분은 은행의 보부상입니다. 지점에 활기찬 기운을 전파하고 좋은 길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스킨십 경영도 강조한다. 먼저 인사하면서 악수를 나누고 직원들의 어깨도 다독이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민은행의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에서 직원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다 돌며 직원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나눴다.


부산·대구 지역으로 현장 방문을 했을 때도 예정에 없이 인근 국민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 직원들을 한 명씩 격려하면서 리딩뱅크 회복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최근에는 서울 서초강남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후 손을 마주치면서 배웅하는 모습도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이 가진 저력은 응집력과 추진력"이라며 "최고경영자가 직접 몸소 뛰는 현장경영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따뜻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면서 KB의 성공 DNA를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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