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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지급률 분석해 보니… LGU+ '최고' SKT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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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지급률 분석해 보니… LGU+ '최고' SKT '최저' 2015년 3월 휴대폰 보조금 지급률 현황(출처:착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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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출고가 대비 공시 보조금이 가장 높은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SK텔레콤이 가장 낮았다.

30일 휴대폰 오픈마켓 사이트인 착한텔레콤이 3월 전체 보조금 지급률을 분석한 결과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의 지급률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KT가 42.1%로 뒤를 이었으며 SK텔레콤은 40.0%였다.


SK텔레콤의 보조금 지급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 보조금 지급 조사 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통상 규제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통신사는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알뜰폰(MVNO) 사업자중에서는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66.8%로 가장 높았으며 CJ헬로비전이 64.7%, SK텔링크 61.9%로 뒤를 이었다.


통신3사의 평균 보조금 지급률은 42.2%로 알뜰폰의 64.5%보다 22.3%포인트 낮았다. 이에 대해 착한텔레콤 측은 "알뜰폰이 통신사에 비해 최신 모델을 취급하는 비중이 낮고, 보조금 상한액 규정을 받지 않는 출고된 지 15개월이 지난 모델을 다수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보조금 지급률은 49%였다.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보조금 수준보다 보조금 지급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실제 재고가 거의 없는 모델에 출고가에 버금가는 보조금이 공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조금 지급률은 요금제가 올라갈 수록 높았다. 3만원대 요금제에서 보조금 지급률은 35.8%인데 비해 4만원대에서는 40.4%, 5만원대 45.5%, 6만원대 50.8%, 7만원대 54.1%, 8만원대 54.4%로 계속 상승했다. 보조금 지급률이 갑자기 뛴 구간은 5~6만원대 요금제다. 이는 통신사들이 5~6만원대 요금제 가입 유치에 가장 집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주말 이동통신 시장은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30일 공시 보조금 변동 건수는 1건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단독판매하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 C3의 공시 보조금을 5만3000원 올렸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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